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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안마에서 치료로…의료기기 라인업 확대하는 가전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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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지 기능 넘어 식약처 인증 '의료기기'로 확장

    세라젬, 척추 라인 전반 관리하는 마스터 시리즈 구축

    코웨이, 안마의자서 요실금 관리 등 고령층 접점 확대

    아시아투데이

    사람들이 안마 의자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모습. /해당 이미지는 AI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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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박진숙 기자 = 가전 헬스케어 제품이 단순 마사지 기능을 넘어 정부의 공식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생활가전업체들은 AI 기능을 도입해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치료 보조 중심 제품군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안마의자를 비롯해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군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생활가전 기업들은 판매량 확대 중심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고객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질적 성장 전략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활가전업체들은 치료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의료기기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세라젬의 마스터 시리즈 신제품 V11이다. 마스터 V11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2025' 고위급 오찬장에 설치돼 국내외 정상들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마스터 V11은 의자형과 침대형 모드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파처럼 앉은 상태에서 안마를 받을 수 있으며, 침대형으로 전환하면 누운 자세에서 척추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온열 기능을 통해 디스크 치료 보조 및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웨이 역시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테라솔'을 론칭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테라솔 U'를 지난달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요실금 증상 완화를 위한 골반저근 강화 목적의 의료기기로, 하루 15분 사용을 통해 케겔 운동 효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지난해에도 식약처 인증을 받은 마사지 베드형 의료기기 4종을 선보였다. 그동안 안마·숙면 중심 제품으로 중장년층을 공략해왔다면, 향후에는 의료기기 브랜드를 통해 시니어 헬스케어 수요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바디프랜드 역시 의료기기 인증 제품군을 늘리며 헬스케어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디컬팬텀로보'는 목 경추부와 허리 요추부 견인 기능을 통해 추간판 탈출증 및 퇴행성 협착증 증상 관리 목적의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으며, 근육통 완화 기능을 결합했다.

    이 같은 변화는 국내 고령화 가속과 맞물려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고령층의 만성질환 관리 수요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병원 방문 없이 가정에서 관리 가능한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의료기기 인증이 치료 효과를 직접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 점에서 소비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기기 허가는 안전성과 목적 적합성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개인의 질환 상태에 따라 효과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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