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1·2위 나란히…올해 동반 랠리
에코프로, 알테오젠 추월 후 시총 격차 확대
4분기 실적도 양호…“올해 성장 재개” 기대↑
[이데일리 조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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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가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로, 473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뒤이어 에코프로비엠(3160억원) 역시 순매수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룹주 전반에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다. 양극재 밸류체인 핵심 기업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가 상승세 역시 가파르다. 에코프로 주가는 연초 이후 92.41% 뛰었다. 최근 탈환한 코스닥 시가총액 1위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 시총은 23조684억원으로, 알테오젠(21조8304원)과의 격차를 조금씩 키우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50.67% 상승했다. 양사 합산 시가총액은 연초 25조8470억원에서 43조9541억원으로 불어났다. 업황 둔화 우려로 조정을 겪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들어서는 실적 회복 기대와 수급 개선이 맞물리며 반등 탄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실적도 이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3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3조43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도 지난해 영업이익 1427억5942만원으로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유럽 헝가리 공장의 양산 안정화 및 유럽 현지 신규 고객 확보가 업사이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ESS향 양극재 수요는 견고한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70% 대의 판매량 증가를 전망한다”고 짚었다.
정책 변수 측면에서도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에 반사이익 기대를 높이는 흐름이 감지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배터리 관세를 추가 부과할 경우 중국 업체들의 부담이 확대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시장은 아직 중국 업체 점유율이 높은 구조인 만큼, 관세 부과는 미국 ESS 시장의 한국기업 중심 재편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북미 ESS 수요 증가 흐름까지 감안하면 국내 배터리 및 소재 업체들의 중장기 수혜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리튬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인 환경으로 꼽힌다. 이차전지 필수 광물인 리튬 가격의 경우 2024년 2월 ㎏당 14.9달러(약 2만1540원)에서 2025년 2월 10.1달러로 하락했지만 올해 2월에는 17.2달러로 반등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니켈 가격도 1월 중순경 한때 톤당 1만8630달러를 기록해 2024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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