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은 어떻게 자국의 증시가 세계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만들었나’ 블룸버그 기사 [블룸버그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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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900선을 돌파하며 6000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증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 시장으로 끌어올린 주역이라는 외신 평가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은 어떻게 자국의 증시가 세계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만들었나’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대통령이 개인 투자자 시절의 혹독한 교훈을 바탕으로 증시 랠리를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30년 전 주식 단기 매매에 뛰어들었지만 매달 손실을 봤다. 이 대통령은 당시 자신이 무모하기도 했지만, 작전 세력이 일반 투자자들을 희생시켜 불공정한 거래를 반복하는 구조 속에 손실이 증폭됐다고 언급해왔다.
블룸버그는 해당 경험이 이후 이 대통령의 행보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이대통령이 모든 주주에게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고 이사회의 책임 강화 등 대대적인 금융 개혁을 단행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정책 기조 속에서 한국 증시는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그의 선거공약이었던 ‘코스피 5000’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도 미국 다우지수는 3.25%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코스피는 37.8% 상승했다. 특히 이 대통령 취임 이후로 보면 코스피 상승률은 115%를 웃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거 시장의 불공정성에 분노했던 개인 투자자가 이제는 국가 차원의 시장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이력이 현재 한국 증시 반등의 상징적인 서사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증시 강세의 배경에는 대통령의 개혁뿐 아니라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호황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의 한국시장전략 책임자인 믹소 다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인 AI인프라 수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많은 한국 기술주들이 지난 1년간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코스피 상승장의 원동력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꼽으면서도, 이 대통령의 제도 개혁이 랠리의 핵심 요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상승 랠리로 한국의 1400만 개미들에게 그는 영웅이 됐다”며 “이로 인해 그의 지지율은 6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서 증시로 이동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며 “한국에서 부동산 시장은 수십 년 동안 부를 창출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여겨졌으며, 가구 자산의 거의 4분의 3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코스피 5000 달성은 이 대통령에게도 자신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이제 부동산 가격 안정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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