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노동조합 로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차기 대표이사에 군 출신 인사를 내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노동조합이 즉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24일 KAI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경영 공백 속에서 KAI 노동조합은 항공우주산업을 이끌 수 있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경영인을 사장으로 인선할 것을 요구했다”며 “그 기다림의 끝에 돌아온 답이 또다시 군 출신이라면, 그 시간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시간이었느냐”고 반문했다.
노조는 특히 이번 인선을 둘러싼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노조는 “현장에서는 해당 후보가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으로 방사청장 후보군으로 거론되었다가 낙마한 이후 KAI 사장으로 내려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며 “이 말이 사실이라면 이재명 정부는 보은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대선 캠프 출신 사장 선임을 더불어민주당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지않느냐”며 “정치적 계산의 결과물이라면 이는 KAI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위기를 돌파해야 할 자리에 항공우주산업을 이끌 경영자가 아니라 보은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내는 것은 경영 정상화가 아니라 위기 방치에 가깝다”며 “노동조합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불통 인선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AI 사장 인선은 정치적 인연이 아니라 산업 경영 능력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산업을 살릴 사람, 수주를 따낼 사람, 현장과 소통하며 책임질 사람을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손민지 기자 (handmi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