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리 작가 '모습'(某濕). '타데우스 로팍 서울 거리의 윤리' 전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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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타데우스 로팍 서울이 2026년 첫 전시로 선보이는 단체전 '거리의 윤리(Distancing)'는 작품과 관람자 사이의 간격을 다시 묻는다. 한국·일본·필리핀 출신 작가 4인의 신작을 통해 ‘거리’를 물리적 간격을 넘어 감각과 인식의 문제로 확장한다.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케이 이마즈(Kei Imazu), 김주리, 임노식, 마리아 타니구치(Maria Taniguchi)가 참여해 신작 회화 15여 점과 조각 3여 점을 선보인다.
김해나 타데우스 로팍 서울 전시 팀장은 “관람객이 초점을 맞추듯 작품과의 거리를 스스로 조정하며 바라보길 제안한다”며 “작품을 해독하기보다 오래 바라보며 머무는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i Imazu She Who Treads, 2026, Oil on canvas194 x 97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Thaddaeus Ropac gallery, London Paris ? Salzburg Milan Seoul ?Kei Imazu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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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ik Lim Yeoju - Landscape 51 , 2026 Oil on canvas 100 x 70cm Courtesy of the artist, Arario Gallery and Thaddaeus Ropac gallery, London ? Paris ? Salzburg ? Milan?Seoul? Lim Nosik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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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윤리'는 서로 다른 지역성과 밀도를 지닌 네 작가의 작업이 만들어내는 흐름을 따라가도록 구성됐다. 작품을 ‘읽기’보다 ‘통과’하며 이동하는 방식을 제안하며, 한 걸음 떨어져 감각하고 두 걸음 물러서 바라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케이 이마즈는 디지털 시대의 이미지 과잉 속에서 역사와 신화가 재구성되는 방식을 탐구해온 작가로, 도큐멘타 15(2022) 등에 참여했다.
타데우스 로팍 서울은 2021년 개관 이후 '지금 우리의 신화'(2023), '노스탤직스 온 리얼리티'(2024) 등 기획전을 통해 한국 동시대 미술과 국제 담론을 연결하는 장을 확장해왔다. 이번 전시는 그 흐름을 아시아 전반으로 넓히는 시도로 읽힌다.
Maria Taniguchi Untitled , 2024 Acrylic and pencil on canvas 213 x 121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Thaddaeus Ropac gallery, London ? Paris ? Salzburg ? Milan? Seoul ?Maria Taniguchi Photo: Neal Oshima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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