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45%↑
AMD, 메타 칩 공급 계약에 9%↑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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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이 가져올 잠재적 산업 파괴에 대한 우려보다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우세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44포인트(0.76%) 오른 4만9174.50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52.32포인트(0.77%) 상승한 6890.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6.41포인트(1.05%) 오른 2만2863.68에 마감했다.
AI가 다양한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추측은 최근 몇 주간 주식과 지수에 과도한 변동성을 불러왔으며, 전날에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이날은 약세를 견인했던 소프트웨어(SW) 업종을 포함해 기술주가 위로 방향을 틀었다. S&P SW·서비스 지수도 상승했다. 세일즈포스(4.08%)ㆍ어도비(3.44%)ㆍ서비스나우(1.68%)ㆍ앱러빈(3.31%)ㆍ도큐사인(2.63%) 등이 강세를 띠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45% 올랐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구글의 알파벳(-0.19%)을 제외하고 엔비디아(0.66%)ㆍ애플(2.28%)ㆍ마이크로소프트(1.20%)ㆍ아마존(1.60%)ㆍ메타(0.30%)ㆍ테슬라(2.39%) 등이 간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무엇보다 ‘AI발 산업 파괴론’의 선봉장인 앤스로픽이 이날 “우리는 SW 회사들의 파트너”라고 밝힌 것이 불안한 투자심리를 진정시켰다. 앤스로픽은 톰슨로이터ㆍ세일즈포스ㆍ팩트셋 등과 공동으로 투자은행과 인사관리 등 분야에서 기업용 앱에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러그인을 여러 개 발표했다.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에 있는 다코타웰스의 로버트 파블릭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에 “앤스로픽은 자사 제품이 많은 새로운 기능을 할 수 있다는 발표를 계속 내놓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이고, 이런 도구들이 실제로 받아들여지고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통화정책 당국자들도 AI가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사 쿡 이사는 AI로 인해 실업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으며,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노동시장에 큰 혼란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연방대법원이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다수 관세 조치를 무효로 판결한 것과,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부과를 시사한 점은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
파블릭 매니저는 “이미 체결돼 있던 각국과의 무역 합의들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있다”며 “그것들이 계속 유지되는지, 아니면 달라지는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전날 북동부 지역을 마비시킨 겨울 폭풍 여파로 급락했던 항공주와 여행·레저 관련 주식도 강하게 반등했다.
AMD는 향후 5년간 메타에 최대 600억 달러 규모의 AI 칩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AMD 주가는 8.77% 급등했다. 특히 이번 협력에는 지분 연계 조건이 담겼다. 메타는 실제 제품 매입 성과에 따라 AMD 주식을 최대 10%까지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단순 공급 계약을 넘어 메타를 AMD의 주요 주주로 끌어들여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홈디포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고 연간 전망을 유지한 이후 주가가 1.99% 상승했다.
글로벌 전자 테스트, 측정 전문 기업인 키사이트테크놀로지는 2분기 실적 전망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23.05% 뛰었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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