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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정식 사령탑을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차지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캐릭과 지네딘 지단의 차기 행보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고 알렸다.
이어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매우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캐릭은 임시 감독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남은 11경기에 집중해서 유럽 최고 팀이라는 권위를 회복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며 “캐릭은 유력한 맨유 정식 감독 후보다. 남은 경기를 통해 구단 수뇌부를 설득해 자리를 차지할 것”이리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캐릭의 성공으로 지단이 맨유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멀어지게 됐다. 그는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됐지만,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 축구 기자들에 따르면 월드컵이 끝나고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캐릭이 맨유에 남을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한 지네딘 지단.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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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는 지난 21일 자신의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주요 이적설을 집중 조명했다.
가장 주목 받은 소식은 지단이다. 로마노는 “지단은 프랑스 대표팀과 구두 합의를 마쳤다.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직후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단은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로마노는 지난해 11월 “지단은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프랑스 대표팀의 감독 디디에 데샹은 다가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며 “프랑스축구협회는 7월 전에는 누구와도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 지단이 차기 감독으로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알렸다.
로마노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캐릭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강력한 상승세가 시즌 끝까지 유지된다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매우 좋은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캐릭. AFP연합뉴스 |
마이클 캐릭. 로이터연합뉴스 |
캐릭은 축구선수 출신 지도자다. 맨유에서 12년 동안 선수로 뛰며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캐릭은 은퇴 후 코치로 조세 모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보좌했다. 솔샤르 감독이 경질된 뒤엔 맨유의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22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미들즈브러를 지휘하며 63승·24무·49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과 이별 후 임시 감독으로 캐릭을 선임했다. 그리고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캐릭은 맨유 지휘봉을 잡고 6경기 5승·1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덕분에 맨유는 리그 27라운드 기준, 13승·9무·5패 승점 48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이대로 가면 다음 시즌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과연 캐릭의 맨유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또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감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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