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엔터프라이즈 융합기술연구소 현판. 팬스타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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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팬스타그룹의 상장회사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미래 해양산업의 핵심 가치인 친환경, 해양오염 방지,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 융합기술연구소 인정을 받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소는 선박 소화장비와 평형수 처리장치 개발 경험을 가진 이상호 소장이 맡는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단순한 기술 국산화를 넘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선박평형수의 무필터 전처리 장치를 통한 해양오염 방지, 설계와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AI 기술을 결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기술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등 회사의 중장기적 매출 구조를 혁신하는 전략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독자 기술 기반의 하이드로사이클론(Hydrocyclone) 모델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선박평형수처리 장치의 전처리 장치로 쓰이는 기존 필터 방식의 필터 막힘 현상을 해결하고 탱크 내 퇴적물을 획기적으로 줄여 탄소배출 저감에 도움이 된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성능 검증 및 실제 선박 탑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AI를 응용한 선박 설계 자동화 기술 개발에도 착수한다. 현재 수작업으로 약 18일이 소요되는 Fire Control Plan 등 복잡한 도면 작업을 AI로 자동화해 설계 리드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는 인건비 절감과 정확도 향상으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양 생태계 보호의 화두인 미세플라스틱 포집 기술 개발을 통해 블루오션 선점에 나선다. 하이드로사이클론과 필터를 결합한 고성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세대 선박 평형수 처리 시스템(BWTS)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해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강화되는 해양환경 규제에 맞춰 친환경 선박 설계 역량 강화,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동향에 발맞춰 자동차운반선(PCTC)을 위한 보안 솔루션 개발 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팬스타테크솔루션 합병 이후 친환경 선박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해 국내외 조선사로부터 약 1000만 달러 규모 배기가스 저감 설계 물량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 권재근 대표는 "융합기술연구소는 팬스타의 해양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핵심 엔진이 될 것"이라며 "정부 R&D 과제 수주와 독자 모델 상품화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실현하고, 상장사로서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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