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 통합 시도가 추진 중인 가운데 찬반을 둘러싼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통합에 반대하는 단체 내에서는 몸싸움 등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이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반대를 관철하겠다며 6·3 지방선거에서 불출마 기자회견을 추진했습니다.
그러자 군의원 10명은 유 의장을 의장실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며 불출마 철회를 설득했습니다.
<완주군의회 관계자> "그러니까 (유 의장이) 나가려고 하시는데 못 나가게 화장실도 못 가게 지금, 문 안에서 잠궈버려…"
이후 통합 반대 단체 내에서는 사실상 감금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았고 "유 의장을 구하겠다"며 의장실 앞에 집결했습니다.
<현장음> "완주군의회 의원님들 문열어!"
그래도 문이 열리지 않자 급기야 소화기를 들어 내려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쾅, 쾅, 쾅"
경찰까지 출동하며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 잠시 문이 열리자 마찰은 더욱 거세졌고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굳게 잠겨있던 문은 결국 한 시간 20여 분 만에 열렸습니다.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은 밖으로 나오지 못한 이유에 대해 감금은 아니었다면서도 지방선거 불출마를 통해 통합 반대의 뜻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의식 / 완주군의회의장> "내 목을 내놓는 사람이 싸움을 제일 잘합니다. 그래서 저는 내려놓는 이유가 제가 그들(통합 찬성측)과 전면전을 하려고…"
전주·완주 행정통합을 두고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지면서 지역 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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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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