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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하닉 바람’ SK그룹株 시총 1000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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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급등에 그룹시총 978조

    지난해 말 600조 돌파 이후 급팽창

    AI메모리 중심 실적 개선 기대 지속

    삼성그룹주 이어 ‘1000조 돌파’ 주목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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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를 앞세운 SK그룹 상장계열사 시가총액이 ‘10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만 해도 600조원 수준이었으나, 불과 두 달여 만에 900조원 후반대까지 급등했다. SK하이닉스의 향후 상승 폭이 1000조원 돌파 핵심이다. 그룹주 시총 1000조원 돌파는 현재까지 삼성그룹주가 유일하다.

    27일 코스콤에 따르면 SK그룹주 시총(우선주 포함)은 약 978조원(26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됐다.이 과정에서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 상승분은 그룹주 시총 증가의 대부분 비중을 차지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9일 실적 발표 이후 약 한 달 사이에 28%나 급등했다. 해당 기간 SK그룹주 시총도 24% 안팎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주목받던 SK하이닉스는 최근 엔비디아가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으면서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TSMC와의 협업을 통해 AI 서버용 메모리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차세대 HBM4(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도 기존의 기술과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주도적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TSMC와의 협업을 통해 AI 서버용 메모리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차세대 HBM4(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도 기존에 축적된 기술과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주도적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흐름은 단기 사이클이 아니라 구조적인 국면으로, 이 같은 환경은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흐름은 단기 사이클이 아니라 구조적인 국면”이라며 “AI 인프라(AI 데이터센터) 주도권 경쟁과 범용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동시에 나타나는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NAND Flash) 부문과 관련해 보유한 키옥시아 지분 가치도 주목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베인캐피탈과 함께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을 구성해 키옥시아에 약 2조4000억원을 출자했으며, 전환사채를 포함한 총 투자액은 약 3조5800억원 규모다. 글로벌 3위 낸드플래시 업체인 키옥시아 홀딩스는 12일 실적 발표 이후 주가 급등으로 13일 장중 최고가를 경신한 상황이다.

    한편 반도체 대형주 전반의 시총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 시총(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26일 종가 기준 약 585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주와 SK그룹주의 시총은 각각 약 1775조원, 978조원으로 두 그룹의 합산 시총은 국내 증시 전체의 약 47%(약 2752조원)를 차지한다.

    개별 종목 기준으로도 반도체 대형주의 영향력은 뚜렷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총은 약 2074조원(26일 종가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의 약 35%를 차지한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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