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8 (토)

    "남자, 와인 마시다 쓰러져"…'모텔 연쇄살인' 유사범행 의심 정황 나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작년 10월 김모씨 휴대폰으로 119 신고 접수

    강북 모텔 연쇄 살인사건 피의자의 1차 범행으로 알려진 지난해 12월 이전에도 유사한 범행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27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9 신고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5일 오후 5시41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피의자 김 모 씨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폰으로 함께 있던 남성이 쓰러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전화를 받은 소방대원이 "누가 다쳤냐"고 묻자 김 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다친 건 아니다"며 같이 음식점에 온 남성이 화이트 와인을 마시다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말했다.

    소방 구급활동일지에는 쓰러진 20대 남성이 통증 자극에는 반응하지만, 동공이 축소되는 '동공 축동'이 관찰되고 말투가 어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기록돼 있다.

    아시아경제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난 9일까지 20대 남성 총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1명의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119 신고 녹취록을 통해 지난해 12월로 알려진 최초 범행보다 두 달 전 유사한 범행 정황이 나온 것이다.

    한편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김 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