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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8 (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LNG 유통 첫 진출…美 벤처글로벌과 20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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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액화천연가스(LNG) 유통 사업에 처음 진출한다. 방산 중심 포트폴리오를 에너지 분야로 확장해 ‘에너지 안보’ 기반의 통합 안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세계일보

    한화오션이 건조한 친환경 LNG 운반선. 한화오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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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7일 미국 LNG 생산 기업인 벤처 글로벌과 LNG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2030년부터 20년간 연 150만톤의 LNG를 확보하게 된다.

    연 150만톤(t)은 2024년 기준 국내 LNG 연간 소비량(약 3412만t)의 약 4.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그룹 계열사 역량을 결집한 ‘글로벌 LNG 밸류체인’ 구축 전략의 일환이다.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건조와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해양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한화에너지는 LNG 발전 및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쉬핑은 해상 운송을 맡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NG 사업 진출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을 넘어 방산·조선 사업과의 전략적 연계로 보고 있다. 특히 LNG 물동량 확대는 한화오션의 LNG 운반선 수주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사업과 조선·방산 사업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조선과 에너지 산업은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연관성이 높다”며 “에너지 생산·유통·활용을 아우르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미국 LNG 기업 넥스트디케이드에 약 1800억원을 투자했고, 2025년에는 한화에너지, 한국남부발전과 글로벌 LNG 공급망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신진영 기자 s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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