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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8 (토)

    美 ‘이란 공격’에 산업장관 “비축유 방출 사전 점검” 지시… 석유·가스 수급 긴급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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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개월 분 비축유·가스 재고 보유”
    “수급 위기 대응력 충분한 상황”
    국제 원유·가스 가격 전황 따라 가변적
    수급 악화 시 비축유 국내 시장 방출
    호르무즈 해협 우회항로 확보 면밀 관리


    서울신문

    발언하는 김정관 장관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주한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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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도심 상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테헤란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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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전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는 석유·가스 수급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비축된 석유·가스가 수개월 분으로 충분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비해 우회항로 관리와 중동산 대체 물량 확보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유사시 비축유 방출 등으로 국내 에너지 가격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8일 오후 7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관련 ‘제1차 비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석유·가스 등 자원 수급과 국내 업계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산업부 내 석유·가스 및 산업·통상 유관부서와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국내 가격 동향과 중동 정세, 유조선·액화천연가스(LNG)선 운항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한국석유공사에는 “해외 생산분 도입, 비축유 방출 태세 점검 등 비상 매뉴얼상 조치사항을 사전에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날 오후 3시 이란을 공습했다. 이에 이란은 즉각 중동 역내 미군기지에 대한 보복 타격으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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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이란 수도 테헤란 등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격으로 폭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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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는 현재까지 유조선·LNG선 운항 과정에서 특이사항은 없으나 일부 유조선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계획이라 우회항로 확보 등 면밀한 상황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제 원유·가스 가격에 대한 영향은 전황에 따라 가변적일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산유국으로부터 수입한 석유 65%, 가스 2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 때문에 전쟁 등으로 해협이 봉쇄되면 에너지 수급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산업부는 “현재 정부와 업계는 수개월 분의 비축유와 비축의무량을 상회하는 수준의 가스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수급 위기 대응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동 수급 차질이 실제로 발생하는 경우 업계는 중동 외 물량 도입 등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한다. 산업부는 수급 위기가 악화하면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비축유 방출과 9개 비축기지에 비축된 석유를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을 단장으로 소관 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반을 가동해 향후 사태의 전개 추이를 일일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에 맞게 적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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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이란 공격 개시를 발표하고 있다. 트루스소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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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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