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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정부, ‘美 이란 공격’ 긴급 점검…“비축유 방출 등 수급 대응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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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관 산업부 장관, 28일 제1차 비상상황 점검회의 주재

    구윤철 부총리, 내일 ‘관련 관계기관 합동 상황점검 회의’ 주재

    헤럴드경제

    지난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 구리온 국제공항에 미 공군 공중급유기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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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에도 수개월 분의 국내 비축유와 비축의무량을 상회하는 수준의 가스 재고를 보유해 수급 위기 대응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동 수급 차질이 실제로 발생하는 경우 업계에서는 중동 외 물량 도입 등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정부는 비축유 방출 등 비상 매뉴얼에 따라 대응키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28일 김정관 장관 주재로 석유·가스 및 산업·통상 유관부서와 관계기관이 참석한 ‘제1차 비상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석유·가스 등 자원 수급과 국내 업계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날 오후 3시께 발생한 중동발 군사 충돌에 따른 국내 자원 수급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가운데 산업자원안보실장, 자원산업정책관, 석유산업과장, 가스산업과장, 중동아프리카통상과장,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력산업정책과,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KOTRA, 대한석유협회, 한국전력공사, 남동발전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유조선·액화천연가스(LNG)선 운항 과정에서 특이사항은 없으나 일부 유조선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로 계획돼 있어 우회항로 확보 등 면밀한 상황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원유·가스 가격에 대한 영향은 전황 상황에 따라 가변적일 것”이라며 “현재 수개월 분의 비축유와 비축의무량을 상회하는 수준의 가스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수급 위기 대응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동 수급 차질이 실제로 발생하는 경우 업계에서는 중동 외 물량 도입 등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산업부는 수급위기가 악화되는 경우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비축유 방출을 결정하고, 9개 비축기지에 비축된 석유를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내 가격 동향과 중동 정세, 유조선·LNG선 운항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달라”면서 “ 특히 석유공사는 해외생산분 도입, 비축유 방출 태세 점검 등 비상 메뉴얼상 조치사항을 사전에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을 단장으로 산업부 소관 부서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반을 가동하여 향후 사태의 전개 추이를 일일 모니터링하면서 상황 전개에 맞게 적기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내달 1일 ‘이란 관련 관계기관 합동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메시지를 통해 “이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공조 하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재경부 각 부서에 긴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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