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착공·2029년 완공 목표
송현문화공원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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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녹지·문화정책의 상징사업으로 추진되는 송현문화공원 조성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2022년 임시 개방됐던 종로구 송현동 부지가 시민을 위한 완성형 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1일 서울시는 24일 열린 제2차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송현문화공원 조성계획'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송현문화공원은 종로구 송현동 48-9일대에 조성되며, 녹지 및 기타 시설 1만8544.20㎡를 비롯해 광장·도로 6359.86㎡, 수경시설 330.21㎡, 휴양시설 631.61㎡ 등이 포함된다. 도심 속 자연과 문화 기능을 결합한 시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하 공간에는 승용차 270면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서고 지하 2~3층에는 관광버스 90면이 마련돼 도심 관광 수요 대응 기능도 갖춘다.
공원은 주변 보행 동선과 연계를 강화해 도심 맥락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로 계획됐다. 건축시설을 외곽으로 배치하고 중앙 공간을 비워 인왕산과 북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열린 경관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옛 송현의 지형과 기억을 반영해 소나무 숲 중심의 '송현산마루 숲'과 '솔담채 언덕'을 조성하고 차경(借景) 개념을 적용한 '차경 파고라', 수변 식생이 어우러진 '송현물길', 그늘 쉼터 등을 도입한다.
공원 곳곳에는 송현의 역사성을 담은 앉음 벽과 안내 사이니지를 설치해 공간의 기억을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할 계획이다.
공원 중심에는 약 6200㎡ 규모의 시민 참여형 문화공간인 '송현문화마당'이 들어선다. 서울광장과 유사한 규모로 공연·전시·소규모 축제 등 다양한 시민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열린 문화플랫폼으로 활용된다.
또 서울 매력 식물을 활용한 정원형 공간인 '송현사색원(서울형 매력 가든)'도 함께 조성돼 계절 변화에 따른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현문화공원은 지하 대규모 주차장 조성에 따른 인공지반 한계를 고려해 충분한 토심을 확보하고 환기시설 등 필수 구조물은 식재 및 경관 요소와 결합해 자연스럽게 숨기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지하주차장 캐노피에는 전통 건축의 '처마'를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해 공원과 건축이 연결되는 입체적 경관을 구현한다.
특히 부지 동측에 들어설 '이건희 기증관(가칭)'과 통합 공간계획을 적용해 지상과 지하 동선을 연결하고 공원 전망대를 통해 이용객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송현문화공원 조성사업은 2026년 상반기 설계를 완료한 뒤 실시계획 고시를 거쳐 같은 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송현문화공원 조성은 단순히 공원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울 도심의 녹지 복원하고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사업"이라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쉼과 문화를 함께 누리는 대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이난희 기자 (nancho090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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