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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협상 결렬서 최고지도자 사망까지…미·이란 1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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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사망하며 중동 정세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집권 2기 출범 이후 1년 넘게 이어진 극한 대립의 전말을 강은나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작년 초,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과 동시에 단행된 '이란 석유 수출 차단 제재' 서명은, 1년 넘게 이어질 극한 갈등의 서막이었습니다.

    이후 오만과 이탈리아를 돌며 다섯 차례 넘게 협상 테이블이 차려졌지만, 우라늄 농축이라는 핵심 난제 앞에서 대화는 평행선만 달렸습니다.

    외교적 불통은 작년 6월,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과 이란의 미사일 보복이라는 물리적 충돌로 번졌습니다.

    미국이 스텔스 폭격기를 동원해 직접 개입하면서, 양국 관계는 '관리 가능한 갈등'의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어 이란 내부에서 경제난에 지친 민심이 폭발하며 정권은 안팎으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하메네이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회담을 취소하며, 인도적 명분을 앞세운 군사 옵션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달 초 핵 추진 항공모함 전단이 중동에 집결하면서, 압박의 수위는 심리전을 넘어 실전 직전까지 치달았습니다.

    지난 달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열흘간의 시한을 던지며, 이란에 마지막 외교적 퇴로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제네바 협상마저 빈손으로 끝나자, 미국과 이스라엘은 하메네이의 거처를 정밀 타격하는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37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함께 이란이 즉각 보복을 선언하면서, 중동 정세는 이제 시계 제로의 암흑 속으로 진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트럼프 #미국 #이스라엘 #이란 #핵협상 #하메네이 #암살 #시위대 #경제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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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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