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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2 (월)

    호르무즈 상선 3척 피격....‘원유 20% 수송로’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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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세계 에너지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으로 번졌다. 1일(현지시간) 해협 인근에서 상업용 선박 3척이 잇따라 공격을 받으며 해상 안전 우려가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영국 해군과 연계된 영국 해상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북서쪽 약 17해리 지점에서 선박 1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오만에서 불과 5해리 떨어진 해상에서도 또 다른 선박이 공격을 받아 승무원들이 대피했다. 같은 날 오만 인근에서는 미국의 제재 대상 유조선이 공격을 받아 선원 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 국영방송 IRIB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해협 내 상업용 선박 3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들이 UKMTO가 언급한 선박과 동일한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영 해군을 대신해 선박에 정보를 제공하는 합동해상정보센터(JMIC)는 이란 선박들이 다른 선박들에 대해 "해협 통과가 금지됐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식 봉쇄 선언은 아니지만, 사실상 해상 통행을 위축시키는 압박 조치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다. 상업용 선박이 반복적으로 공격받을 경우 보험료 급등과 항로 우회가 현실화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호르무즈 해협 항공사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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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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