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상하위 20% 가격 격차 13.1배…역대 최고치 경신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KB국민은행 조사로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확대됐으나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B부동산이 발표한 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설 연휴 이전인 지난 9일 기준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34% 상승하며 21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72%에서 12월 1.06%, 올해 1월 0.87%로 꺾였으나 2월에 다시 확대됐다.
구별로 관악구(2.68%), 강서구(2.48%), 서대문구(2.45%)가 월 2%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와 인천시의 아파트값이 지난달 각각 0.54%, 0.09% 올라 각각 9개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에서는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인 광명시(2.56%), 안양시 동안구(2.54%), 성남시 분당구(2.39%), 용인시 수지구(2.36%), 성남시 중원구(2.20%), 하남시(2.10%)가 2%대 상승률로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체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71%였으며 5개 광역시(광주·대전·대구·울산·부산)와 기타지방(8개 도 지방)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12%, 0.09%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은 0.40% 상승했다.
KB 통계 기준 2월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
지난달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 0.37%, 수도권 0.51%, 5개 광역시 0.32%, 기타지방 0.16%의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59%), 경기(0.49%), 인천(0.46%)의 순으로 전셋값 오름폭이 컸다.
아파트에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와 전셋값은 지난달 각각 0.30%, 0.26% 올랐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전망지수와 전세가격전망지수는 각각 104.0, 115.5로 전달 대비 각각 3.5포인트(p), 0.4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의 지난달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0.8로, 지난달(124.7) 대비 13.9포인트 떨어졌다. 한강 이북 14개구(116.7)와 한강 이남 11개구(105.5)가 각각 9.8포인트, 17.5포인트 하락해 강남권의 하락 폭이 더 컸다.
다만, 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의 중위 매매가는 지난달 15억1천333만원으로, 15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 평균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13.1로, 2008년 12월 월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의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122.8을 기록해 전달 대비 3.0포인트 내렸지만, 13개월 연속으로 기준선(100)을 초과해 전셋값 상승 전망 비중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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