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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3 (화)

    트럼프 "전쟁 큰 파도 아직…지상군 투입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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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보다 강력한 공격을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애초 한 달 남짓 전쟁을 예상했지만, 더 오래 지속할 능력도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기자]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의 큰 파도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곧 "더 큰 것이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이란과의 전쟁이 4~5주 정도 소요될 걸로 봤는데 더 오래 지속할 능력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고 무엇이든 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의 핵심 목표로 4가지를 제시했는데요.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파괴하고 해군을 전멸시키는 한편, 이란 정권이 테러 단체를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고, 무엇보다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세계 최고의 테러지원국이 절대로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확실히 할 겁니다. 이란은 절대로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그렇게 말해왔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에서 미군의 첫 사망자로 기록된 장병 4명을 애도하는 한편 가장 압도적인 군대를 통해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이틀간의 공격을 통해 1천 곳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미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공개된 내용인데요.

    개전 이틀 동안 수만 발의 미사일과 폭탄을 투하했고, 이 결과 1천 곳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는 겁니다.

    미국은 2개의 항공모함과 육상 공군기지에서 100대가 넘는 항공기와 미사일을 이란 본토를 겨냥해 발사했고요.

    육상 기지에서도 미사일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이같은 전방위 공격을 통해 이란의 지휘통제 인프라와 해군 전력, 탄도미사일 기지, 또 정보 인프라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전 영역에 걸친 대규모 압도적 공격이었으며 국지적인 공중 우세를 확립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댄 케인 / 미국 합참의장> "이번 공격은 미국이 해당 목표에 맞춰 수개월, 경우에 따라 수년에 걸쳐 계획하고 다듬어온 결과의 정점이었습니다."

    [앵커]

    미국은 공군과 해군 전력을 활용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상군이 투입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기자]

    네, 일단 아직까지는 지상군은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능성 자체를 막아 놓은 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지상군을 투입할 필요는 없겠지만 필요하다면 보낼 수도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헤그세스 장관도 "앞으로 할 일과 하지 않을 일에 대해 논쟁하지 않겠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만큼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황에 따라 이란에 미국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지상군이 투입될 경우 미군의 희생도 불가피하게 늘어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헤그세스 장관은 장기간 지상군을 투입해 막대한 인명피해를 입었던 과거 이라크와의 전쟁이나 아프가니스탄 전쟁 같은, 이른바 '끝없는 전쟁'을 치를 생각은 없다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입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이 작전은 명확하고 파괴적이며 결정적인 임무입니다. 미사일 위협과 해군을 파괴하고 핵무기를 없애는 것입니다."

    지상군 투입을 배제하지 않은 채 전황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건데, 당분간은 공군과 해군 전력을 중심으로 원거리 타격 방식을 고수할 가능성이 훨씬 더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현장연결 이현경]

    [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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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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