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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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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화재 5만여건, 재산 피해는 압도적 1위…소방청 봄철 화재예방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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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봄철에 발생한 화재가 5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산피해액은 2조원을 웃돌아 사계절 가운데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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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서울 중구 북창동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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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소방청이 제시한 최근 5년간(2021~2025년) 화재 통계에 따르면 봄철(3~5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5만1594건으로 전체 화재의 26.9%를 차지했다. 계절별로는 겨울철(5만4421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여름과 가을은 각각 4만4175건, 4만1563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산피해액은 2조8000억원으로 사계절 중 1위(44.0%)를 기록했다. 인명피해도 3829명에 달했다.

    원인별로는 담배꽁초 투기, 쓰레기 소각, 음식물 조리 등 일상생활 속 ‘부주의’가 전체의 절반 이상(53.6%)을 차지했다. 다음은 전기적 요인(22.0%), 기계적 요인(8.8%) 순이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2026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5월31일까지 추진한다. 소방청은 3일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촘촘한 안전관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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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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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책에는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는 요양시설·병원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우레탄폼이나 용접·용단 등 화재 위험이 큰 작업을 할 경우에는 ‘사전신고제’를 의무화한다. 공연장·캠핑장·야외시설의 전기·가스 사용 시설과 피난 통로 확보 상태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아주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확산될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라며 “담배꽁초의 안전한 처리와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생활 속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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