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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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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완벽 분업'으로 압도적 귀환…'스케이트·오페라·발레가 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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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영 기자]
    문화뉴스

    ‘스케이트·오페라·발레가 한 무대에’…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완벽 분업’으로 압도적 귀환 /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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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쎈뉴스 / The CEN News 박서영 기자)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7년 만에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은 장르의 벽을 허무는 기획과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무대 예술의 새로운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나 카레니나'는 웅장한 음악, 화려한 연출, 19세기 러시아 귀족 사회의 생생한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꾸준한 관심을 이어온 작품이다. 세 번째 시즌으로 업그레이드된 이번 무대에서는 스케이팅,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결합해 한층 깊이 있는 '종합예술'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오프닝 스케이트 장면에서는 정식 피겨 선수 출신인 김다민, 김현, 변세종, 김규은 등이 출연해 실제 대회에서 선보이던 탁월한 기술을 무대 위로 옮겨왔다. 이들은 무대 중앙에서 생생한 은반의 역동성을 구현해 관객에게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남긴다.

    음악적 깊이는 이수현, 김요한, 유선후 등으로 구성된 앙상블이 책임졌다. 이들은 토속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러시아풍 넘버와 폭발적인 고음의 클래식 곡을 넘나들며 감동을 더했다.

    무용 파트에서는 이동명, 오현정 등 전문 댄서들이 발레와 현대무용이 어우러진 군무를 선사하며 춤만으로도 극의 서사를 강렬하게 전했다. 오직 신체 표현만으로도 무대의 예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려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오페라 극장 장면에서는 한경미와 강혜정이 실존 오페라 디바 '아델리나 패티' 역을 맡아 전설적인 소프라노의 아리아를 실감나게 재현했다. 대극장을 울린 성악과 드라마틱한 연기는 공연의 품격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주연 배우진의 활약도 주목받았다. 타이틀롤 안나 카레니나 역에는 옥주현이 무대 장악력과 풍부한 성량으로 비극의 주인공을 표현했으며, 김소향은 안나의 내면 변화를 입체적으로 연기해 극의 깊이를 더했다. 여기에 이지혜는 순수함과 열정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며 또 하나의 안나를 탄생시켰다.

    윤형렬, 문유강, 정승원 등이 맡은 브론스키 역, 이건명과 민영기의 카레닌, 백승렬과 노윤의 레빈, 그리고 주요 조연들까지 각 역할에 최적화된 연기를 선보였다. 이들은 노래와 연기, 춤을 아우르는 올라운드 역량으로 눈부신 무대를 만들어냈다.

    '안나 카레니나'는 종합예술로 거듭난 무대와 각기 다른 분야의 프로들이 어우러진 협업을 통해 관객들에게 극강의 몰입감과 예술적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평일 관람객을 위한 '위크데이 스페셜' 할인 프로모션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6일까지 예매 시 일부 평일 회차 한정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더쎈뉴스 / The CEN News) 박서영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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