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조4천억 넘게 팔려…"고정금리 선호 영향"
집값 기대 높았던 1월 주택연금 가입은 1년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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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시중은행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금자리론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액은 2조4천147억원으로, 지난 2023년 11월(3조688억원)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이다.
부부 합산 연소득 7천만원 이하로 6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할 때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만기는 최장 50년이다.
이 상품의 월간 판매액은 지난 2024년 5월 2천832억원까지 줄어든 뒤 점차 증가해 그해 11월 1조원을, 지난해 9월 2조원을 넘었다.
이후 지난해 10월 1조8천398억원, 11월 1조8천77억원, 12월 2조351억원 등으로 비교적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에 따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보금자리론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말 3.499%에서 올해 1월 말 3.715%로 상승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거래량 증가와 연초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고정금리 대출 선호 확대가 보금자리론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939건에 그쳐, 지난해 1월(762건) 이후 1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그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 방식으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지난해 10월 999건에서 10월 1천179건, 11월 1천183건 등으로 완만하게 증가했다가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집계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해 1월 124에 달해, 2021년 10월(125)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뒤 2월 108로 크게 하락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올해 1월까지는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주택연금 가입을 유보하는 심리가 신규 가입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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