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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4 (수)

    “현대차, 알파마요 타고 ‘피지컬 AI 최대 파운드리’ 굳힌다” 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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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마요 등장에 차별적 수혜 확대
    로보틱스 인프라 선점 효과 더해져


    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자율주행AI 모델 알파마요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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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영역에서 하드웨어 생태계를 책임지는 최대 파운드리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의 적용 범위가 디지털 소프트웨어 시장을 넘어 제조, 물류, 모빌리티 등 실물 경제 전반으로 이식되는 가운데, 현대차의 양산 능력이 기술 패러다임 전환기의 병목를 해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교보증권은 "현대차그룹이 로보틱스에서 가지는 강점은 가시성"이라고 강조했다. 로봇 성능의 병목인 롱테일 예외 상황을 자사 공장과 물류에서 상대적으로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트업이 외부 파트너십으로 데이터를 구하는 방식과 대비된다는 것이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확장 위해 전제되는 조건인 원가 하락 달성 핵심은 수요처 확보 및 모델 개선 위한 데이터 수집-프로세스와 대량 양산을 위한 공급망 확보"라며 "현대차는 해당 조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화 측면에서도 신규 모델과 함께 공개된 양산형 모델에서 의도적인 자유도(DoF) 제한 및 원가 절감 노력이 관측되어 주요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양산 가시성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알파마요의 등장이 현대차의 차별적 수혜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현시점에서 알파마요를 도입할 수 있는 레거시 자동차 제조사(OEM)은 이미 엔비디아 공급망 내에 있는 업체로 제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파트너 우선순위는 크게 현재 점유율과 향후 확장성 두 축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확장성 측면에서 우선 고려 대상은 판매량 성장과 로보틱스 등으로의 확장 여지가 큰 중국 OEM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중국 OEM은 자체 칩 개발 및 자국 생태계 활용 니즈가 강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글로벌 표준 확산이 제한될 소지가 있다"며 "결과적으로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도요타와 현대차가 우선 협력 파트너로 부상할 여지가 있으며, 이를 로보틱스를 포함한 피지컬 AI 생태계로 확장할수록 현대차그룹의 우선순위는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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