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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4 (수)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사이코패스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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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서울 강북구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 모 씨가 반사회성 인격장애, 이른바 '사이코패스'로 판명됐습니다.

    김씨는 2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건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는데요.

    검찰은 신상공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남녀가 손을 잡고 모텔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검은 봉지를 들고 혼자 건물을 나선 이 여성.

    20대 남성들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20대 여성 김 모 씨입니다.

    경찰은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 결과,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한 검사입니다.

    국내에서는 40점 중 25점을 넘기면 통상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항불안제와 수면제를 탄 숙취해소제를 건네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됐습니다.

    당초 김씨는 "의견 충돌이 있었다", "재우려고만 했다" 등 살해 의도를 부인했고, 우울 증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범행 전 치명적인 약물 조합을 사전에 반복적으로 검색하고, 동일 수법을 수 차례 시도한 정황으로 미뤄 계획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씨와 함께 식사를 하다 쓰러진 20대 남성을 최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추가 범행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당 시점이 현재까지 확인된 범행보다 앞선 만큼, 범행이 더 장기간 이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이코패스 진단 결과를 검찰에 전달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김 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강영진]

    #강북경찰서 #강북모텔살인 #연쇄살인 #약물살인 #싸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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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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