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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주간 축제] 미스터트롯 ‘김용빈’과 함께… 제주들불축제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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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밤하늘을 밝힐 ‘들불축제’가 오는 9일부터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민속놀이와 체험은 물론, 제주의 대표 오름 중 하나인 새별오름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름을 가득 채웠던 대형 불은 더는 볼 수 없게 됐지만, 빈자리는 발광다이오드(LED) 등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불빛’으로 채운다.

    제주시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새별오름 일대에서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축제는 9~12일까지 사전 행사와 13~14일 본행사로 구성된다. 사전 행사는 축제에 앞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참여형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소원지를 써서 달고, 대형 달집을 제작한다. 또 축제가 진행되는 제주 대표의 오름 중 하나인 새별오름의 역사와 자연을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알아보는 오름 도슨트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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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들불축제. /제주들불축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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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축제는 13일부터 시작이다. 개막 첫날 오전 10시 희망불 채화제례를 시작으로, 희망기원제, 제주 가문잔치 ‘지꺼진 잔칫상’, 제주 시민들이 참여하는 ‘제주 피플’, 제주시민 노래자랑 예선 등이 진행된다.

    또 승마, 말 먹이주기 체험을 비롯해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 예선과 집줄놓기와 듬돌놓기 경연대회 등 제주민속놀이도 이어진다. 오전 11시부터는 오름 트레킹과 오름꼭대기에서 콘서트로 3회차까지 진행되며, 오후 5시부터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도 한다.

    개막식 당일 오후 7시에는 개막 공식 행사인 ‘들불, 희망의 여정’이 시작된다.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희망불 안치,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이어 미스터트롯3 진(眞) 김용빈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끌어 올릴 예정이다. 콘서트는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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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용빈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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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불축제는 가축 방목을 위해 마을별로 불을 놓았던 목축문화를 재현한 제주 지역 대표 문화관광 행사다. 제주에는 봄이 오기 전 해충을 없애기 위해 목장이나 들판에 불을 놓았던 ‘방애(들불놓기)’라는 풍습이 있었다. 오름 전체가 불타는 모습이 장관인데, 축제의 백미였다.

    그러나 지난 2023년 숙의형 원탁회의를 거쳐 불 놓기를 중단하기로 했다. 불로 인해 탄소 배출이 늘 수 있고,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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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불놓기 예시도. /제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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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불빛이 들불을 대신한다. 14일 시는 미디어파사드 장비를 추가 도입해 새별오름을 덮는 대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또 친환경 불꽃과 발광다이오드(LED) 횃불 등으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빛과 조명을 활용한 ‘디지털 들불축제’를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본 축제 기간인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에는 사전 접수로 진행되는 행사가 많다. 제주 가문잔치와 지꺼진 가문잔칫상, 퍼레이드 횃불대행진, 희망배달우체국, 노래자랑, 환경그림대회, 트레킹 등은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하는 게 좋다.

    이 외에 복을 담는 복조리 콘셉트로 나만의 소원 파우치를 꾸미는 감성 체험인 ‘제주 퍼스널 소원 파우치’,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간식체험’, ‘꼬마달집 만들기’, ‘소원 키링 만들기’ 등은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 인근에는 다양한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도 자리할 예정이다. 10여개의 다양한 음식을 파는 곳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축제 이전 시의 사전 검증을 마친 곳들로, 바가지요금과 위생 논란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 전통과 디지털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가 시민 평가를 받는 중요한 시험대”라며 “가격 투명성, 위생·안전 등 기본을 철저히 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콘텐츠로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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