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내년 초 코스닥 상장 추진
리벨리온은 지난 2024년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사진=리벨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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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은 올해 하반기 IPO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상장 시점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가 목표다.
리벨리온은 2022년 1월 설립된 추론(inference)용 AI 반도체 기업이다.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달리,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해 실제 서비스 단계에서 요구되는 추론 연산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낮춘다.
리벨리온은 2023년 1세대 NPU '아톰(ATOM)'을 양산하며 상용화에 나섰다. 아톰은 SK텔레콤의 '에이닷(A.)' 통화 요약 기능과 반려동물 X선 진단 보조 서비스 등에 적용됐다.
지난해에는 2세대 제품 '리벨쿼드(Rebel-Quad)'를 공개했다. 리벨쿼드는 삼성전자 4나노미터(㎚) 공정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단일 칩 기준 수십억~수백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칩렛(Chiplet) 구조를 적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수율 문제를 개선한 것도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과 개념증명(PoC)을 진행 중이다.
리벨리온은 2024년 말 SK텔레콤의 AI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코리아와 합병하며 외형을 확대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으로 부상했다.
투자 유치도 이어졌다. 2022년 KT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받았고, 2024년 시리즈B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산하 파빌리온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프리IPO 성격의 시리즈C 라운드에서는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증권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기업가치는 14억달러(약 2조700억원)로 평가됐으며, 2억5000만달러(약 3700억원)를 조달했다.
리벨리온은 미국·일본·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그해 3월과 8월에는 일본과 사우디 법인을 각각 설립했다.
블룸버그는 리벨리온의 상장이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확산 중인 AI 반도체 투자 열기를 반영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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