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5 (목)

    "실적 견조한 삼성전자, 후퇴보단 진격을"[클릭 e종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메모리 수요 견조…실적 전망 안정적

    호르무즈 해협發 물류비 상승 영향 미미

    최근 급락한 삼성전자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지만 기업 실적과 체력은 훼손되지 않는 '패닉셀'이라는 설명이다.

    5일 미래에셋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2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7만2200원이었다.

    지난달 28일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단 3거래일 만에 20.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낙폭(-18.4%)을 상회하고,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낙폭(-4.1%)의 다섯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주가 급락으로 삼성전자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8배로 낮아졌다. 실적 전망이 하향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업가치평가만 하락했다는 평가다. PER은 역사적 평균인 7.3배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고, PBR도 2020년 12월 형성한 전고점인 2.0배 이하로 내려갔다.

    주가 하락에도 메모리 가격은 안정적이다. D램 현물가격은 16Gb 기준 DDR5 0.08% 상승, DDR4 0.25% 하락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3거래일 동안에도 각각 0.8%, 3.4%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미 수요 대부분이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 중동 전쟁과 거리가 있고, 일반 소비자 대상 IT세트 물량은 이미 역대 최대폭의 출하량 감소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공급망 불확실성은 오히려 메모리 안전 재고 확충 기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급자들이 설비투자를 꺼리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 영업이익 227조원을 유지하고, 실적 집계와 발표가 임박할수록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며 "가전사업은 호르무즈 해협 이슈에 따른 물류비 상승 영향에 노출돼있지만 이미 가전사업 이익 기여도는 0.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