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수요 견조…실적 전망 안정적
호르무즈 해협發 물류비 상승 영향 미미
5일 미래에셋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2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7만2200원이었다.
지난달 28일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단 3거래일 만에 20.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낙폭(-18.4%)을 상회하고,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낙폭(-4.1%)의 다섯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주가 급락으로 삼성전자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8배로 낮아졌다. 실적 전망이 하향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업가치평가만 하락했다는 평가다. PER은 역사적 평균인 7.3배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고, PBR도 2020년 12월 형성한 전고점인 2.0배 이하로 내려갔다.
주가 하락에도 메모리 가격은 안정적이다. D램 현물가격은 16Gb 기준 DDR5 0.08% 상승, DDR4 0.25% 하락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3거래일 동안에도 각각 0.8%, 3.4%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미 수요 대부분이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 중동 전쟁과 거리가 있고, 일반 소비자 대상 IT세트 물량은 이미 역대 최대폭의 출하량 감소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공급망 불확실성은 오히려 메모리 안전 재고 확충 기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급자들이 설비투자를 꺼리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 영업이익 227조원을 유지하고, 실적 집계와 발표가 임박할수록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며 "가전사업은 호르무즈 해협 이슈에 따른 물류비 상승 영향에 노출돼있지만 이미 가전사업 이익 기여도는 0.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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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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