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UMC와 AI 신약 타깃 발굴 공동연구 계약
자체 엔진 ‘DEEP-find’로 정밀 분석
캔서문샷 핵심 황태현 교수팀과 협업
베르티스 연구진. [베르티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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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 기업 베르티스가 미국 최고 수준의 의료센터와 손잡고 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베르티스는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의료센터(VUMC)와 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VUMC는 연간 연구비가 5억달러를 상회하며,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지원금 규모에서 전미 5위를 기록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이다. 특히 공간전사체 분석과 공간생물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분자 AI 이니셔티브(Molecular AI Initiative)’를 중심으로 공간 분석과 AI 융합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베르티스가 개발 중인 AI 기반 신약 타깃 발굴 플랫폼을 VUMC의 공간오믹스 연구에 적용해 수행된다. 구체적으로는 VUMC의 공간오믹스 조직 분석 기술에 베르티스의 AI 기반 단백체 검색 엔진인 ‘DEEP-find™’를 접목하는 방식이다. DEEP-find™는 기존 분석에서 놓치기 쉬운 단백질 정보를 폭넓게 확보할 수 있어, 세포 유형별 단백질 조성과 신호전달 네트워크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는 우선적으로 HER2 저발현(HER2-low) 종양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향후 다양한 암종으로 단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양측은 공간전사체 및 이미징 데이터와 프로테오믹스 분석을 결합한 ‘공간 분해 멀티오믹스 데이터셋’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종양 미세환경을 구성하는 종양·면역·기질 세포 등 주요 세포들의 단백질 구성을 대규모로 분석해 신규 치료 타깃 후보군과 예측 바이오마커를 도출한다는 목표다.
특히 항체-약물접합체(ADC)와 같은 새로운 치료 모달리티에 적합한 표면 단백질 타깃 후보를 우선순위화하고, 실질적인 임상 전환에 필요한 근거를 축적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는 미국 ‘캔서문샷(Cancer Moonshot)’의 핵심 프로젝트인 HTAN(Human Tumor Atlas Network) 프로그램을 이끄는 황태현 VUMC 교수가 총괄한다. 황 교수는 “베르티스와의 협력은 공간 분석과 단백체 데이터를 결합해 치료 타깃 발굴의 정밀도를 높일 중요한 기회”라며 “단순 발굴을 넘어 실질적인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신약 개발까지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공간 분석과 단백체, AI 기반 접근을 결합해 임상 적용과 기술 활용까지 염두에 둔 타깃 발굴을 확장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계기로 AI 프로테오믹스 기술의 적용 범위를 신약 개발 초기 단계까지 확장하고, 신약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치료 표적 후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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