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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 밸류체인 핵심 역할자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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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경쟁력 강화로 지속성장 체계 마련

    SMR · 수소 · 탄소포집 등 원천기술 확보

    산업건축 사업 확대로 산업 재편 대응

    헤럴드경제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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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에너지 전환 시대 발맞춰 ‘기술 기반 에너지 밸류체인 핵심 역할자’를 목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6년 경영전략’을 통해 ▷에너지 사업 확대 ▷주요사업 원천기술 확보 ▷첨단 산업건축 수주 다각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성장동력 육성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래 방향성을 담은 신규 가치체계를 수립해 2분기 중 선포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먼저 원자력 분야에서는 원자로 핵심설비 설계 등 기술 확보를 목표로 역량을 강화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85년 원자력부 신설 이후 총 240여 건의 설계를 수행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술사와 협력해 전문 기술기업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점진적으로 사업 참여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함께 미국 미주리 대학교에서 연구용 원자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메가와트써멀(MWth)급 고성능 연구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핵심계통을 포함한 초기설계를 맡았으며, 후속단계 수주까지 목표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가스처리시설과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축적한 설계·시공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필두로, 국내외 대형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년 200메가와트(MW) 규모의 ‘힐스보로(Hillsboro)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해 2027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세르비아에 총 1기가와트(GW)급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건설하는 ‘세르비아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통해 신규시장 실적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너지 밸류체인 전(全) 단계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원자력, 수소, 탄소 저감 및 활용 등 분야에서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분야에서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유력 SMR 기술기업과 기술 공동개발 및 전략적 투자 협력을 검토 중이다.

    수소 분야에서는 지난 1월부터 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사를 시작해 이 곳에서 국산 수전해 기술 실증을 진행한다. 제주 등 소규모 수전해 실증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전해 시스템을 표준화해 추후 중대형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한다.

    탄소 저감 및 활용 기술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파트너십 체결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대기 중 탄소포집(DAC), 이산화탄소(CO2) 액화 등 유망기술을 확보하고 단계별 실증을 추진한다.

    그 밖에도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스마트건설기술을 육성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밖에도 글로벌 산업 재편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의 산업건축 사업도 적극 확대한다. 기존 실적 산업의 연계 수주를 강화한다. 프리콘 기반 영업을 통해 발주처 맞춤형 서비스를 미리 제공해 후속 사업을 확보하거나, 기존 진출 분야와 유사한 인접 분야로의 확장을 병행한다.

    기술 고도화로 신규 산업군 진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기존 진출분야와 유사한 기술 요구조건을 가진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AI 전환(AX) 가속화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마지막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충전(EVC) 사업 확대를 통해 전기차 충전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2년 전담팀 신설을 시작으로 지난 4년 간 충전 시설 설치 및 운영, 유지보수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며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기준 전기차 충전기 설치 대수 약 9000기에서 올해 3만2000기 이상으로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26년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시작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글로벌 수행 역량에 기술력을 더해 에너지 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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