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특허 10년 간 43배↑…"기술 혁신 주도"
쿠팡은 5일(한국시간) 글로벌 특허 분석 기업 렉시스넥시스가 발표한 '2026년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쿠팡 측은 "지난 2년간 특허 포트폴리오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혁신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소팅 봇' [사진=쿠팡]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렉시스넥시스는 특허 영향력과 경쟁력을 분석하는 특허자산지수(Patent Asset Index) 기반 방법론을 활용해 최근 2년간 특허 성장성과 영향력을 종합 평가하고, 바이오·IT·전자·자동차·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서 매년 100개 혁신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쿠팡은 메타, 알파벳, 아마존 등과 함께 IT 분야 글로벌 11대 혁신 기업 중 하나로 포함됐다. 쿠팡은 지난해 초 특허 약 2100건을 기반으로 처음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으며 이후 1년 만에 특허 규모를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쿠팡의 글로벌 특허 보유 건수는 2015년 91건에서 2025년 3919건으로 증가했다. 10년간 약 43배 확대된 것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약 45%에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2024~2025년 동안 한국에서 933건, 대만에서는 2021년 이후 1132건, 미국에서는 354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특허 출원에 참여한 '직원 발명자' 수도 지난해 73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쿠팡의 특허는 글로벌 운영, 이커머스 엔지니어링, 광고·마켓플레이스, 고객 경험 등 회사 전반의 사업 영역에 걸쳐 있다. 대표적으로 리테일 사업에서는 머신러닝 기반 실시간 구매 트렌드 분석을 통해 풀필먼트 네트워크에서 수백만 개 상품의 재고와 물류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콘텐츠 서비스 쿠팡플레이에서는 서버 부하와 속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스마트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동영상 각 구간을 최적의 서버에서 스트리밍하도록 연결해 트래픽이 몰리는 시간에도 안정적인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 역시 머신러닝을 활용해 각 매장의 실시간 업무량과 운영 방식을 분석하고 주문별 '권장 조리 시간'을 조정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배달기사 대기 시간을 줄이고 고객에게 보다 신선한 음식을 전달하도록 했다.
또한 AI와 맞춤형 로봇 기술을 결합한 엔드투엔드(end-to-end) 물류 인프라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190개국 시장에서 빠른 배송과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르코 리히터 렉시스넥시스 전략 담당 수석이사는 "쿠팡이 2년 연속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된 것은 기술 전반에 걸친 폭넓은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식재산권을 사업의 핵심 전략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버트 포터 쿠팡 Inc.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는 "이번 수상은 상거래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미국 수출의 글로벌 확장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개척하려는 쿠팡의 기술 혁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혁신을 주도해 온 임직원 발명가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