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금액 많고 연체율 낮아 수익성·안정성 확보
"개인 신판 성장 한계⋯법인 영업 경쟁 치열할 것"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의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232조 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다. 평균 승인 금액(승인 건수당)은 14만 5998원으로 전년보다 7.7% 늘었다.
신용·체크카드 포스기 [사진=정소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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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는 특성상 개인카드보다 거래 단가가 크고 연체율은 낮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좋은 수익 모델로 꼽힌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을 1% 올리려면 거의 2000억원을 써야 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법인카드는 영업력으로 카드사의 역량을 바로 보여줄 수 있다"며 "현재 개인 신용판매 성장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보니 법인카드 경쟁은 계속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카드 점유율 1위인 KB국민카드는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말 기존 13개 지역단을 수도권·지방 핵심 권역에 있는 18개(우수기업영업부 4개, 기업영업부 14개) 지역 영업 조직으로 확대했다.
기업 영업 부문은 조직을 일원화하고, 지역 거점 중심 영업 체계를 강화해 기업·개인사업자 고객 대상 영업에 집중한다. 단기적 외형 확대보다는, 법인카드 사업의 질적 성장·중장기 수익 구조 고도화를 노리는 것이다.
KB국민카드를 추격하는 하나카드도 법인카드 영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영업 그룹장이 기업본부를 겸임해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고, 법인카드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기업 카드 일반 매출은 이미 2위권과 격차를 좁혀 가고 있다"며 "자체 영업의 성장세를 이어가 공헌이익 관리로 손익과 매출의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카드의 지난해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전년(2024년)보다 7.3% 증가했고, 점유율은 16.7%로 집계됐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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