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5 (목)

    금감원, 중동 리스크 긴급 점검… “변동성 틈탄 불공정행위 엄정 대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긴급 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국내 증시 진단 및 향후 전망 등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황선오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을 비롯해 해외 IB 시장 전문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3~4일 국내 증시가 폭락했던 이유에 대해 중동 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차익실현 수요가 늘어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란 사태 이후 단기간 유가와 원·달러 환율 등 거시 지표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우리 증시의 수급 및 기초체력 등이 과거와 달리 크게 성장한 만큼 증시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의 국내 증시 상승이 국내 기업의 견고한 실적, 정부의 주주 친화적 정책 등에 기인한 만큼, 낙폭이 커져도 지수 하방을 지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코스피 전망이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근거해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된 점도 긍정적이다.

    황선오 부원장은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에 공감하면서도 “지난 3~4일 증시 급락에 대해서는 최고 상태의 경각심을 갖고 다양한 대응 방안을 면밀히 점검 중”이라며 “필요하다면 비상 대응 계획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증시 변동성을 틈탄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황 부원장은 “증권업계도 개인 투자자가 변동성 확대 장세에서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