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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약물 없이 통증 신호 차단’…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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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부경대 성민호 교수 연구팀, 생분해형 열 기반 신경통증 차단 기술 개발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실려

    약물 투여 없이 통증 신호를 원천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이 규명돼 국제학술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국립부경대학교 성민호 교수(소방공학과)가 주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IF 19.0)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아시아경제

    국립부경대 성민호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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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국제학술지는 존 와일리 앤 선즈(Wiley)가 발간하는 재료과학 분야의 저명한 저널이다. 이번에 표지로 실린 논문 제목은 'A Bioresorbable Neural Interface for On-Demand Thermal Pain Block'이다.

    연구팀은 약물 없이 통증 신호를 차단할 수 있는 생분해형 열 기반 신경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급성 통증 치료는 오피오이드 등 약물에 의존하거나, 비분해성 전기 자극 장치를 삽입한 뒤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체내에서 일정 기간 작동한 뒤 자연 분해되는 소재를 활용, 신경에 국소적으로 열을 가함으로써 통증 전달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신개념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 장치는 초박막 금속 히터와 온도 센서를 통합해 45℃ 이하의 안전한 온도 범위에서 정밀 제어가 가능하며, 실시간 피드백 기반 폐쇄루프 제어를 통해 조직 손상 없이 가역적인 신경 차단을 구현했다. 특히 무선 전력 전달 시스템을 적용해 체외 전선 연결 없이 작동하도록 설계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생체 내에서 자연 분해돼 추가 수술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동물실험 결과, 열 자극 시 신경전도 신호가 효과적으로 억제됐고, 냉각 후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해 기술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했다.

    성민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열 제어 기술과 생분해 전자소자를 결합해 약물 의존 없이 통증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정밀 의료기기 분야는 물론, 실시간 인체 안전 모니터링과 스마트 방재 센서 개발 등 소방·안전 분야 전반으로도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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