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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정석근 SK텔레콤 CTO “에이닷, 돈내고 쓸 이유 만들것” [MWC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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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현장 실용성 모델 집중 강조

    ‘AI동반자’ 스타트업 500곳 육성

    헤럴드경제

    MWC26 간담회에서 정석근 SK텔레콤 CTO가 발언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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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석근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인공지능(AI) CIC장이 AI 개인비서 서비스 ‘유료화’에 앞서 성능을 강조했다. 이용자 스스로 돈을 내고 쓰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또 ‘독자 AI 파운데이션(독파모)’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LG ‘엑사원’에 대해선 모든 분야에서 최고라는 평가는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CTO는 3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6) 간담회에서 SK텔레콤 AI 서비스 ‘에이닷’ 유료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에이닷 유료화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기업-고객 간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B)를 떠나 현재 가진 기술로 잘 풀어낼 수 있고, 유료화 성능 레벨까지 될 수 있느냐가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고객들이 돈을 내면서 쓸 수 있을지에 대한 사례를 찾는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상반기 에이닷의 B2C 유료화 모델을 구독형과 결합형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독파모 1단계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경쟁 모델 ‘LG 엑사원’에 대해서도 모든 분야에서 가장 좋은 모델은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월 발표된 1단계 평가에서 엑사원은 벤치마크 평가 위주 종합 점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점수’보단 실제 ‘기능’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정 CTO는 “거대언어모델(LLM)은 성능, 평가 등 기준이 다양하다”며 “경쟁이다 보니 벤치마크 점수로 평가하고 있는데, 대학교 갈 때도 정시도 있고 수시도 있는 것처럼 평가가 하나의 기준으로 이뤄지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수능 보는 것과 일은 다를 수 있다”며 “산업 현장에서 잘 쓸 수 있는 모델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CTO는 ‘AI 3강’ 전망에 대해서도 특정 분야에 집중할 뜻임을 나타냈다. 현실적으로 범용 모델을 만들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제미나이, 엔트로픽 등 모델을 100% 따라가기란 어렵지만, 95% 정도라면 가능하다”며 “95%를 가지고도 풀 수 있는 문제도 많다. 제조 현장이 그렇다”고 강조했다. 또 “SK하이닉스 혹은 그 외에 산업 현장에서 잘 쓸 수 있는 모델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정부에서도 그런 점을 고려한 평가 기준이 2단계 평가부터 고려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정재헌 SK텔레콤 CEO도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스타트업 500곳 육성 지원을 비롯해 ‘AI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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