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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카타르, LNG 생산 완전 복구까지 최소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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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영 카타르에너지 '불가항력' 선언

    이란 공격으로 LNG 제조시설 파손

    "재가동 최소 2주, 완전 가동 추가 2주 필요"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2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인 카타르가 이란 공습으로 중단된 가스 생산을 정상화하는데 최소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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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영 카타르에너지(QE)는 이날 고객사들을 상대로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천재지변, 전쟁 등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해 계약 이행을 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일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LNG 제조 시설이 파손됐다며 가스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카타르의 LNG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 공장은 이날부로 폐쇄되며 이를 재가동하는 데까지는 최소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재가동 이후에도 완전 가동까지 최소 2주가 더 필요해 한 달 뒤에야 완전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라스라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LNG 생산 기지다. 이 곳이 가동을 멈추면 사실상 전 세계 LNG 선박 5대 중 1대가 항구를 떠나지 못한다는 의미다.

    카타르는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LNG를 많이 수출하는 국가다. 이번 생산 중단 여파로 유럽·아시아 지역에서 LNG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카타르의 LNG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중국이며, 한국도 인도, 대만, 파키스탄에 이어 5위 수입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타르산 LNG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대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가속화하면 가스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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