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 로고. /얼라인파트너스 제공 |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DB손해보험, 가비아 등 주주 제안을 한 상장사 6곳 중 5곳이 ‘주주총회 4주 전 소집 공고’ 이행을 시행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코웨이, DB손해보험, 가비아, 솔루엠,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덴티움을 상대로 주주들의 실효성 있는 의결권 보장을 위해 ‘주주총회 4주 전 소집 공고’ 이행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들 중 코웨이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 모두가 해당 요청을 이행하지 않았다.
지난 4일 기준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실시하지 않은 상장사는 가비아, 솔루엠, 에이플러스에셋 등 3개사다. DB손해보험과 덴티움은 소집 공고를 실시했으나, 주주총회 4주 전 기준일 이후에 실시했다.
현행 상법은 주주총회 당일 2주 전에 주주총회 소집 통지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주 전 공고로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이 주요 안건을 충분히 검토하고 의결권 행사 여부를 판단하기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주주들의 실효성 있는 의결권 행사를 위해서는 적어도 4주 전에 공고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 또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기업 지배 구조 핵심 지표를 통해 ‘주주총회 소집 공고 4주 전 발송 여부’를 투명 경영·주주권 보호를 위한 주요 지표로 관리한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정기 주총 4주 전 소집 공고는 주주 제안 안건과 이사회 안건에 대한 충분한 비교·검토 기회를 보장하는지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는 의결권의 실효적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절차적 장치이자 한국 자본시장의 거버넌스 신뢰도를 좌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아 기자(pad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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