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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김정관 산업장관 "석유 매점매석 파렴치…처벌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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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잠수함 수주 지원 출국길

    "원유 208일분 비축…수개월 수급 문제 없어"

    아시아경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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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석유 매점매석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장관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캐나다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상황과 관련해 "이런 틈을 타 매점매석을 하거나 가격을 인상하는 행태들이 나오고 있는데 참 파렴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분명히 따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긴장이 높아지자 국내 주유소 일부에서 휘발유·경유 가격이 선제적으로 오르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정부는 시장 불안 심리를 이용한 가격 인상이나 매점매석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 장관은 중동 정세 불안에도 국내 에너지 수급에는 당장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원유 약 208일분을 비축하고 있어 수개월 동안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원유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지원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캐나다 해군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2030년대 중반까지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최종 후보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 장관은 캐나다 윈저에서 열리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장관 등 정부 인사들을 만나 잠수함 수주 지원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그는 "우리 잠수함 경쟁력뿐 아니라 산업 협력 등 한국이 가진 패키지를 잘 설명해 최대한 노력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또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분할 발주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당연히 12척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2척은 우리에게 상징적인 숫자"라고 강조했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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