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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전재산 반 안 걸길 다행” 1000만 코앞 ‘왕사남’ 장항준, ‘성형·개명’ 공약 다급한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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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SBS ‘배성재의 텐’]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둔 가운데 개봉 당시 개명·성형수술 등을 하겠다는 ‘1000만 공약’과 관련해 장 감독이 “웃자고 한 말이었다”며 입장을 밝혔다.

    장 감독은 지난 4일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세상에 공약을 다 지키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아마 예수나 부처 정도일 것”이라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커피차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이 방송에 출연해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개명과 성형수술을 하고 유람선 파티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당시로선 1000만 달성이 어려웠을 거라고 판단해 약속한 것이었지만 예상을 뒤엎고 영화가 흥행한 것이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29일차인 전날 기준 누적 관객수는 959만으로 1000만 돌파를 코앞에 뒀다. 손익분기점 260만은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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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배성재의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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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감독은 “첫날 스코어가 너무 안 나와서 좌절했었다”면서 “손익분기점만 넘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웃기려고 던진 말이었는데, 진짜 1000만이 눈앞에 오니 당혹스럽다“고 했다.

    그는 “당시 손익분기점은 넘느냐 못넘느냐 이런 상황인데 1000만 공약을 하라고 하니 말도 안되는 소리였고 약간의 웃음 시도를 한 것이었다”며 “공약이라고 해주시니 좀 부담스러웠고 투자 배급사, 제작사에서도 대책회의까지 했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 지인들에게서 ‘개명하고 번호 바꾸기 전에 마지막으로 안부 전한다’는 조롱 섞인 문자가 수백 통씩 오고 있다”며 “성형을 한다면 부분 수선이 아니라 아예 허물고 다시 짓는 재건축 수준이라 감당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동석한 제작자 대표는 “제정신이라면 그런 공약을 했겠냐”며 “엄밀히 말해서 감독님 개인의 공약이라 제작사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으며 농담을 했다.

    이에 “제정신이었다”고 밝힌 장 감독은 “지금 생각하면 다행인 게 전재산의 반을 내놓겠다는 얘기는 안 했다. 돌아보면 섬뜩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왕사남’ 인기에…영월에 수만 인파
    헤럴드경제

    청령포 전경. [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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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삼일절 연휴 기간 청령포와 장릉 관람객은 총 2만6399명으로 집계됐다.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엔 1만4905명이, 무덤인 장릉엔 1만1494명이 몰렸다.

    설 연휴(2월 14∼18일) 1만7916명에 이어 이번 삼일절 연휴 기간을 합산하면 총 4만4315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청령포와 장릉을 찾은 방문객인 26만3327명의 34%에 달하는 수치다.

    3월 초 시점임에도 전년도 연간 방문객의 3분의 1에 달하는 관람객이 찾은 셈이다.

    설 연휴기간만 놓고 보면 청령포를 방문한 관광객은 1만641명으로, 작년 설 연휴(1월 25∼30일)기간인 2006명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장릉은 작년 1083명보다 7배나 많은 7275명에 달했다.

    특히 연휴 기간 청령포 방문객 비중이 약 60%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에는 관람객이 집중적으로 몰려 배를 타고 건너가야 하는 청령포의 경우 오후 4시께 매표를 조기 마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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