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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브리프 황재희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선재가 중소 자산운용사인 페어웨이자산운용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부산지역의 오래 된 철강 제조업체가 여의도 자본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이다.
5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페어웨이자산운용 최대주주는 기존 뱅커스트릿 주식회사에서 한국선재로 지난 3일 변경됐다.
뱅커스트릿은 페어웨이자산운용의 지분 80%에 해당하는 주식 56만주를 한국선재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분인수 목적은 '경영'으로 신고했고, 인수자금 조달 방법은 자기자본이다.
한국선재는 부산에 본사와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철강 수출 기업이다. 아연도금철선, 스테인리스강선 등을 생산해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5% 늘어난 약 81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선재는 고 이명호 회장이 1974년 설립한 회사를 2021년부터 친인척인 이정훈 사장이 취임해 경영해왔다. 2024년부터는 이정훈 사장 외에 이 회장 아들인 이제훈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현재 이제훈 대표는 한국선재 자회사인 한선엔지니어링과 기성금속 대표이사도 맡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직접 경영을 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자산운용사 인수 후 임원 선·해임 계획도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선재가 지분인수 목적을 '경영'으로 밝힌 만큼 기존 임원을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페어웨이자산운용은 코스닥 벤처펀드, 공모주 펀드, 하이일드공모주 펀드 등의 상품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기준 약 1억6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현재 전 SBI저축은행 대표 출신인 임진구 회장이 경영총괄을 맡고 있으며 회사 지분의 11.4%를 보유하고 있다.
또 국내 운용사를 대상으로 전산설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제이텍에서 상무를 역임한 이응준 대표이사가 운용총괄을 맡고 있다.
페어웨이자산운용의 전 최대주주였던 뱅커스트릿 대표 출신 이병주 이사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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