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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봄바람 타고 식음료계 ‘미식 열풍’… 제로·프루츠·프리미엄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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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크부터 매화 막걸리까지… 봄 제철 식재료 신메뉴

    ‘헬시 플레저’ 공략 가속… 저당·베이커리 라인업 강화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유통업계가 만물이 깨어나는 경칩을 맞아 봄기운을 가득 담은 신메뉴와 신제품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올해 봄 시즌 트렌드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시즌 한정 미식’과 건강을 중시하는 ‘저당·제로’ 열풍이 핵심이다.

    이데일리

    수제시칠리아스피니치아란치니, 비앙코 주키니 마레피자, 보타르가뽈리뽀파스타. (사진=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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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이랜드이츠의 이탈리안 다이닝 리미니(RIMINI)는 5일 봄 시즌 한정 메뉴 ‘스프링 가든 테이블’을 출시했다. 주꾸미, 바질, 레몬 등 봄철 식재료와 보타르가(어란) 등 이탈리아 정통 식재를 결합한 14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48시간 저온 숙성해 300℃ 접시에 담아내는 ‘시그니처 300℃ 스테이크’와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시칠리아 스피니치 아란치니’ 등이 대표적이다.

    라그릴리아 역시 ‘다채로운 봄의 색’을 테마로 한 시즌 메뉴를 내놨다. 제철 미나리와 항정살이 어우러진 오일 파스타, 아보카도 쉬림프 타코 피자 등 화사한 색감과 산뜻한 풍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라그릴리아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4월 5일까지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풍성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통주 업계도 봄의 정수를 담았다. 지평은 매화 꽃잎 100장을 사용한 프리미엄 막걸리 ‘지평백화’를 한정 출시했다. 인위적인 향료 없이 5℃ 저온에서 48시간 2차 발효해 매화 본연의 우아한 아로마를 보존했다. 이 제품은 공식 자사몰에서 250병 한정 판매하며, 프리미닝 다이닝 ‘푼주(PUNJU)’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음료업계는 저당 제품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농심은 어린이 과즙음료 브랜드 ‘카프리썬’의 신제품 ‘카프리썬 제로 오렌지’를 오는 9일 출시한다. 기존 제품의 상큼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 함량을 대폭 줄여 칼로리 부담을 낮췄다. 농심은 오렌지맛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맛의 제로 칼로리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삼립은 캘리포니아 호두협회와 협업해 ‘캘리포니아 호두 베이커리’ 7종을 출시했다. ‘슬로우 에이징(Slow Aging)’ 트렌드에 맞춰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호두를 활용했다. 호두듬뿍 호밀식빵, 메이플 호두 통단팥빵 등 고소한 풍미와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제품들로 구성됐다. 삼립은 5일 오전 카카오 쇼핑 라이브를 통해 신제품 론칭 방송을 진행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기 관리와 미식 경험을 동시에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원재료의 품질을 높이고 건강 지표를 개선한 제품들이 올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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