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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공직 30여년 ‘난제 해결사’가 본 AI시대 경쟁력은?…‘태도로 승진합니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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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재 한국사회적자본연구소 대표 신간

    역량 상향 평준화 시대 승진 조건은 ‘태도’

    헤럴드경제

    [한국사회적자본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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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스펙은 과거를 증명하지만, 태도는 미래를 그려준다.”

    30년 넘게 공직 현장을 경험한 베테랑 ‘난제 해결사’가 AI시대에 찾은 직장인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행정안전부에서 오랜 기간 공직 생활을 한 이인재 한국사회적자본연구소 대표가 직장인의 경쟁력을 ‘태도’에서 찾은 신간 ‘태도로 승진합니다’를 출간했다.

    이 대표는 퇴임 이후 링크드인에 올린 글 ‘태도로 승진합니다’가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자, 이를 책으로 확장했다. 특히 공무원 출신의 경험담이 기업 직장인, 특히 MZ세대의 고민을 정확히 짚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1988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지방행정정책관, 전자정부국장 등을 지냈으며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과 투자유치국장 등을 지냈다. 공직 생활을 하며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유치(2007), 희망근로사업(2009), 동해안 철책 철거(2015), 지방재정 확충 정책(2018) 등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이 대표는 5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출간 배경에 대해 “오랜 직장 생활을 해보니 직원들을 대하는 것이나 리더십 등 태도가 궁극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게 느껴졌다”며 “더군다나 이제 AI시대가 되니 업무 역량은 이제 상향 평준화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결국 소위 직장에서 변별력은 태도가 더 중요해지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그동안 국가의 녹을 먹으면서 배웠던 것을 후배들한테 남기는 게 마지막 의무라 생각해 정리를 한 것”이라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자식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가르침을 남겼듯, 35년 동안 공직에서 배운 것들을 후배 세대에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이인재 한국사회적자본연구소 대표. [한국사회적자본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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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AI시대에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태도’를 제시한다. 단순한 도덕이나 인성 문제가 아니라 조직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전략적 업무 도구’로서 태도를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성실·진실·겸손·공감·배려 등 다섯 가지 요소를 조직에서 작동하는 ‘태도 엔진’으로 설명한다. 이 대표는 ▷성실-상대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는 신뢰 자산 ▷공감-상대 행동의 맥락을 이해하는 ‘Why 분석’ 능력 ▷배려-상대의 다음 행동을 쉽게 만드는 설계 기술 등을 풀어내며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책에는 동해안 철책 철거,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유치 등 정책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사례도 담겼다. 저자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갈등 상황에서 협상 전략을 세우는 방법, 반대 세력 내부의 합리적 의견을 찾는 접근법 등 실제 조직 운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설명한다.

    이 대표는 “AI가 많은 업무를 대신하는 시대에도 결국 조직에서 필요한 사람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태도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젊은 친구들한테 꼭 하고 싶은 얘기는 너무 나이를 먹으면 태도에 대해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고, 배우기엔 여러 가지가 석화돼서 어려우니 태도의 중요성을 배워서 오늘 힘든 발걸음이 내일 아침에 직장에 갈 때 가벼운 발걸음으로 신나서 갔으면 좋겠다는 게 제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향후 영문판을 ‘K-Attitude’라는 개념으로 번역해 해외에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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