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고한 '15% 글로벌 관세'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중동 전선이 다자 전쟁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면서, 세계 경제는 통상 압박과 안보 불안이라는 이중 충격에 직면했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해 온 15% 글로벌 관세가 이번 주 안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4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CNBC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15% 글로벌 관세 적용 시점에 대한 질문에 “이번 주 중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연방대법원이 상호 관세를 위법 판결하자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최대 15%의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달 20일)>"오늘 대법원의 판결은 대통령이 무역을 규제하고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약화하기보단, 되레 더 강력하고 더 명확하게 만들었습니다."
무역법 122조는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150일 동안만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조항으로 최대 1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지만, 10%의 임시 관세가 우선 적용됐습니다.
아울러 이 기간 무역법 301조에 따라 불공정무역 관행을 겨냥한 국가별 관세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국가 안보 위협을 근거로 한 품목별 관세를 위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더 정밀하고 견고한 관세 체계를 구축해 대법원판결 이전 수준의 관세율을 복원하기 위해서입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국을 공격한 이란의 행위를 "중대한 실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은 군사적 대응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중동 분쟁이 다자간 전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관세 부과와 중동 위기가 맞물린 이번 사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교란을 유발하며 세계 경제에 ‘이중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남진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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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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