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4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3r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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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가 혈압을 높이고 심장마비 위험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보조 수단으로 시작된 전자담배가 오히려 심각한 건강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다.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엑서터대 연구팀이 미국 국립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2~80세 6262명을 대상으로 흡연·전자담배 사용과 고혈압의 연관성을 분석한 이번 연구는 미국생리학저널에 실렸다.
이 중 1190명은 최근 5일 이내에 일반 담배나 전자담배, 혹은 둘 다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혈압을 측정한 결과, 담배나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46% 높았다. 전자담배만 피우는 사람도 혈압이 높아질 위험이 15% 증가했고 고혈압 진단을 받을 가능성도 비흡연자보다 5% 높았다.
연구 공동 저자인 앤드류 아그바제 교수는 흡연과 전자담배 사용이 심장이 쉬는 동안 혈관 벽을 밀어내는 압력, 즉 이완기 혈압을 특히 높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혈압이 오르면 심장이 충분히 쉬지 못해 부정맥, 심부전,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흡연자와 전자담배 사용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콜레스테롤 수치와 염증 지표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청소년이 전자담배를 처음부터 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인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결론지었다.
전자담배는 원래 담배를 끊도록 돕는 금연 보조 도구로 개발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전자담배 역시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해왔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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