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로 오려던 원유선 7척이 이란 사태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제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 국회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계는 범정부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과 마주 앉은 재계는, 눈앞으로 다가온 원자재 수급 위협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원유 수송 대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나라로 와야 하는 원유 수송선 7척이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된 겁니다.
원유선 한 척에는 우리나라 전체의 하루 원유 소비량에 해당하는 약 2백만 배럴이 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 대가 묶여있으면 대한민국 하루가 석유 전체 소비가 문제가 되는 상황인데 그게 많게는 7척이 묶여있는 상황이라….]
경제계는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정교한 에너지 수급 시나리오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김창범 /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 에너지 가격, 물류비용, 환율 등 주요 변수와 함께, 통상, 공급망 구조의 변화에 대한 범정부적인 지원과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민주당은 정부에서 준비한 100조 원대 시장안정 프로그램과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책이 잘 진행되도록 돕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또 혈세를 투입해 주가 띄우기를 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는데, 이란 사태도 정쟁으로 이용한다는 여야의 '장외 설전'은 종일 이어졌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중동발 위기를 자신들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한 정쟁의 도구로 삼아 불안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국방위, 산자위 등 핵심 상임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 우려와 불안을 가짜뉴스라고 몰아붙일 것이 아니라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의 체질을 강화할 정책을 내놔야 합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오늘(6일) 이란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예고하는 등 상임위 차원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대미투자특별법도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란 사태로 경제 불확실성이 급증한 상황에서, 미국 관세라는 또 다른 위협 요인을 빨리 털어내자는 공감대가 마련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김희정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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