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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호르무즈 사실상 봉쇄… 브렌트유 9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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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중동 사태 초기였던 지난 1일 호르무즈 해협 인접 항구인 아랍에미리트(UAE) 제벨알리항이 폭격을 당해 연기가 나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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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7일(현지시각)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오후 4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 이상 상승한 배럴당 91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2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크게 올랐다. 같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약 9.8% 상승한 배럴당 89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에너지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세계 원유 해상 운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시티그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 차질로 하루 약 700만~1100만 배럴의 공급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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