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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산업현장 안전사고 막을 생명의 문고리 '디지털 L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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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정부 '산업안전' 강조 기조 속 실천적 핵심 솔루션으로 부상

    모바일·IoT 결합 '휴먼 에러' 원천 차단…디지털 증거 확보로 감사 신속

    시스템베이스 장연식 대표 "대기업 도입 가속화…AI 접목해 획기적 진일보 기대"

    노컷뉴스

    시스템베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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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현장의 중대 사고를 막는 핵심 안전 절차인 '격리잠금(LOTO)'이 디지털 기술을 만나 진화하고 있다. 사람의 기억과 수기 기록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모바일·IoT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휴먼 에러'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디지털 LOTO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산업 안전 강화 기조와 맞물리면서 현장 안전의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6)'에서는 수동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 '디지털 격리잠금 시스템(ILS)'이 다수 공개됐다. 현장 관계자들의 관심도 컸다.

    산업 현장에서 LOTO(Lockout/Tagout·격리잠금·표시)는 단순한 안전 수칙을 넘어 '생명의 문고리'로 불린다. 설비를 정비하거나 수리할 때 전기·가스·유압 등 각종 에너지원을 완전히 차단하고 잠금장치를 거는 표준 절차다. 글로벌 제조업 현장에서는 필수 안전 규정으로 자리 잡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산업 안전 기조가 한층 강화되면서 LOTO의 중요성도 다시 부각되는 분위기다. 정부가 '중대 재해 제로'를 내세우면서 기업들도 형식적 구호를 넘어 사고를 원천 차단할 기술적 대안을 찾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문제는 기존 LOTO가 작업자의 기억과 수작업에 의존해 왔다는 점이다. 절차를 생략하거나 확인을 소홀히 하는 순간 끼임·압착 등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산업 현장에서는 유사 사고가 반복돼 왔다. 산업계가 디지털 기술 도입에 눈을 돌리는 이유다.

    새로 선보인 시스템은 작업자가 현장에서 잠금·해제를 수행하는 기본 원칙은 유지하되, 모든 과정을 스마트 잠금장치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연동했다. 누가, 언제, 어떤 설비를 잠그고 해제했는지가 서버에 실시간 기록된다. 수기 작성과 달리 기록 누락이나 임의 수정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고, 평상시 내부 감사와 외부 점검에도 활용 가능하다.

    산업계에서는 이 같은 디지털 LOTO가 '현장 중심 안전 강화'라는 정부 기조와 맞물려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자동차·철강·조선 등 중대 재해 위험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이미 도입이 이뤄졌거나 전사적 확대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스템을 선보인 시스템베이스 장연식 대표는 "자동차·철강·조선 등 주요 대기업과 산업재해 위험 업종에서 도입이 진행 중이거나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수작업에 의존하던 출입 통제와 격리 잠금 체계를 디지털화하고, 향후 AI 기술을 접목하면 산업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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