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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소풍 [詩의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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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란

    여기서 저만치가 인생이다 저만치,

    비탈 아래 가는 버스

    멀리 환한

    복사꽃

    꽃 두고

    아무렇지 않게 곁에 자는 봉분 하나

    -반칠환 시해설집 ‘당신의 짐이 당신의 날개’(지혜) 수록

    ●홍성란

    1958년 부여 출생. 1989년 중앙시조백일장에서 장원을 하며 등단. 시조집 ‘황진이 별곡’, ‘갈잎 흔드는 여섯 악장 칸타타’, ‘겨울 약속’ 등 발표. 중앙시조대상, 유심작품상, 이영도시조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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