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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경기도 사이판군, 아마추어 마라톤 한일전 우정 넘쳤다[함영훈의 멋·맛·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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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나관광청 ‘스포츠관광의 메카’ 선언

    헤럴드경제

    사이판마라톤에서 한국인 아마추어건각들을 이끈 션이 한국인 러너의 기념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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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 비치의 상큼한 아침 공기를 헤치며 질주하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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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대에 선 한국인 여성 런트리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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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사이판)=함영훈 기자] 한국인들의 후손들이 살고, 코로나초기 한국이 힘들 때 강한 우정을 전해주했던 사이판·티니안·로타 등 마리아나 제도가 마라톤 대회를 열면서 아시아태평양 스포츠관광의 메카임을 선언했다.

    사이판에서 성공적인 전지훈련을 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야구 국가대표팀이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사이판군으로 불릴 정도로 한국인들이 많고 그 다음으로 일본인 미국인이 많은 사이판에서, 마라톤을 매개로 우정의 한일전이 펼쳐졌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이날 오전4시부터 풀코스, 하프코스, 10㎞, 5㎞ 등 네종목의 마라톤 대회 ‘스케처스 사이판 마라톤 대회’를 크라운호텔 스타트포인트 및 결승점에서 개최했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나눔천사 ‘션’이 선두에 서서 한국인들의 우정과 문화관광교류의 의미를 전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인들도 대거 참가해 한국, 미국인(마리아나 주민 포함), 중국인 등과 우정의 대결을 펼쳤다.

    어린이는 부모의 손을 잡고 5~10㎞을 뛰면서 지칠줄 몰랐다. 절대다수가 2040세대의 런트리퍼로 구성된 가운데, 한국인 60대 엉클, 미국인 60대 줌마렐라도 즐거운 표정으로 우정의 마라톤 대회에 임했다.

    마이크로비치의 정겨운 파도소리가 늘 동행했고, 어딘지 모르게 한국인 느낌도 드는 주민들 포함해 사이판 자원봉사자들은 물과 과일을 전하며서 “하파데이” 인사말을 건네며 건각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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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판 런트립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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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나관광청은 이미 한국의 여자골프, 야구 등 다양한 종목의 프로선수들의 전지훈련을 유치했고, 사이클, 마라톤, 해양레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케이션 콘텐츠를 통해 세계인들에 구애의 손길을 뻗고 있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골프, 야구, 러닝, 다이빙, 카누, 세일링 등 다양한 스포츠 액티비티를 통해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여행자가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육상연맹 (World Athletics)과 국제마라톤·거리경주협회 (AIMS)의 공식 인증을 받은 ‘사이판 마라톤 (Saipan Marathon)’은 마리아나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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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독립만세 런닝셔츠를 입고 뛰는 한국인 런트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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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를 낀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스포츠와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케이션 사례로, 활동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러너들에게 새로운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관광청은 ‘Far From Ordinary’ 캠페인을 런칭했다. 이는 ▷문화 ▷다양성 ▷환경 ▷지속가능성 ▷모험 ▷역사 등 여섯 가지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 관광지를 단순히 방문하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이야기를 온전히 경험하는 몰입형 여행을 제안하며, ‘일상 밖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라는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마리아나관광청 구정회 이사는 “캠페인을 통해 마리아나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여행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깊이 몰입할 수 있는 경험 중심의 목적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스포츠케이션과 같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순간을 찾는 여행자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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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판 마라톤 대회가 아니라도 사이판 곳곳에선 런트립, 스포츠케이션을 위한 방문한 관광객들을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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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마리아나제도와 괌, 미크로네시아는 남양군도라고 불리던 일제 강제징용 지역이었다. 이곳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한국인들은 원주민의 성실하고 믿음직한 사위가 되어 2세, 3세들을 길러냈고, 이곳 한국인 후손들 대부분은 똑똑한 머리로 미국 본토로 유학 가 정착했으며, 현재는 전체 남양군도 주민의 10% 가량이 한국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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