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OTT 예능 시청률 1위는 ‘흑백요리사’
상위 10개 콘텐츠 중 8개가 넷플릭스 작품
쿠팡플레이 ‘꽁트’·티빙 ‘연애’ 등 특화 눈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넷플릭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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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지난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은 넷플릭스의 독주 굳히기로 요약된다. 드라마 만이 아니라 예능과 다큐 부문에서도 검증된 시즌제 작품과 강력한 신작을 통한 넷플릭스의 ‘물량공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컨슈머인사이트의 ‘K-오리지널 콘텐츠 평가’ 2025년 결산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47개 예능·다큐 콘텐츠 중 시청률 상위 10개(톱 10) 작품 중 8개를 휩쓸었다.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43%로 독보적 시청률 1위에 올랐고, ‘대환장 기안장’(27%), ‘SNL 코리아 시즌7’(24%), ‘나는 생존자다’(23%), ‘케냐 간 세끼’(2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톱10 중 넷플릭스 외 콘텐츠는 3위에 오른 ‘SNL 코리아 시즌7’(쿠팡플레이)과 9위 ‘대탈출: 더 스토리’(티빙)가 유일했다.
시청자 만족도에서는 ‘크라임씬 제로’(77점)가 ‘흑백요리사 2’(76점)를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이어 ‘SNL 코리아 시즌7’(75점), ‘나는 생존자다(72점)’, ‘케냐 간 세끼’(70점) 순이었다.
넷플릭스 크라임씬 제로 [넷플릭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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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넷플릭스 예능의 흥행을 주도한 것은 검증된 시즌작이었다. 시청률 1위 ‘흑백요리사 시즌’와 ‘나는 생존자다’, ‘크라임씬 제로’, ‘솔로지옥 시즌4’, ‘피지컬:아시아’, ‘데블스 플랜: 데스룸’ 등 탄탄한 고정 팬층을 둔 시즌제 예능들이 흥행을 든든히 책임졌다. ‘케냐 간 세끼’가 스핀오프(기존 콘텐츠 파생 작품)임를 고려하면 톱10 중 신작은 ‘대환장 기안장’ 하나였다.
상위 20위까지 범위를 넓혀 보면 토종 OTT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쿠팡플레이는 ‘직장인들 시즌2’(11위), ‘자매다방’(13위), ‘직장인들’(17위), ‘저스트 메이크업’(18위)이, 티빙은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12위), ‘환승연애4’(15위)가 20위 안에 들었다.
쿠팡플레이는 시청자 만족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표작 ‘SNL 코리아 시즌7’ 외에도 ‘저스트 메이크업’과 ‘자매다방’이 만족도에서만큼은 톱20 중 공동 1위(각각 79점)에 올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콩트 장르를 통해 ‘부담 없는 웃음과 재미’를 보장하는 OTT로서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평가했다.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시즌2 [쿠팡플레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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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은 ‘대탈출 더 스토리’(9위) 외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12위), ‘환승연애4’(15위)처럼 연애 예능 등 특정 주제의 시즌작을 활용해 팬덤을 잡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쏟아진 예능 장르는 단연 연애(7편)와 스포츠(7편)였다. 시청률과 만족도에서 두각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충성도 높은 팬덤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시청층을 확보하는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연애 장르는 ‘환승연애’, ‘솔로지옥’과 같은 굵직한 간판 예능 외에 모태솔로·성소수자·야구선수 등 이색 컨셉트의 신작들이 등장해 다양성을 넓혔다.
티빙 ‘환승연애4’ [티빙 제공] |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해 OTT 예능 시장은 넷플릭스의 시청률 우위 속에서도 플랫폼별 생존 전략이 나름의 빛을 발했다”면서 “영화·드라마보다 예능·다큐 시장에서는 콘텐츠 물량보다 시청자의 취향을 파고드는 핀셋형 기획력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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