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026년 사순 시기 운동 포스터 (사진=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제공) 2026.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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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 천주교회가 사순 시기를 맞아 단식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순 시기 운동'을 전개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는 "하느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의 실천을 독려하고자 매년 '사순 시기 운동'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교황 담화와 함께 배포하며 전국 차원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사랑의 단식재' 권고일은 오는 27일이며, '가난한 이들을 위한 공동 헌금의 날'은 29일이다.
천주교는 매해 사순 시기에 '사랑으로 가진 바를 나누자'를 주제로 '사순 시기 운동'을 펼친다
사순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참회하고 애덕을 실천하는 기간이다. 가톨릭교회는 이 시기에 신자들이 개인적인 보속뿐 아니라 공동체적 보속 행위를 실천하도록 권고한다. 단식재를 지키고 그로 인해 절약한 몫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것이 대표적인 실천 방법이다.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는 매년 사순 시기 운동 홍보 포스터와 교황 사순 담화를 전국 교구에 배포하며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순 시기 운동은 ▲이웃 사랑 의식 교육 ▲'사랑의 단식재' 실천 ▲'가난한 이들을 위한 공동 헌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단식재는 재의 수요일과 성금요일에 예수의 수난에 동참하고 죄를 보속하는 의미로 음식을 절제하는 전통적 신앙 실천이다.
교황 레오 14세는 지난 달 발표한 올해 사순 담화에서 "단식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도록 우리 자신을 준비하는 구체적인 길"이라며 "음식의 절제는 고대부터 이어져 온 수덕 실천이며 회개의 여정에 필요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사순 시기에 모이는 공동 헌금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다양한 활동에 사용된다. 모금은 사순 저금통이나 2차 헌금을 통해 이뤄지며 교구마다 운영 방식과 사용처는 다르다.
한국 천주교회의 사순 시기 운동은 1977년 시작됐다. 당시 주교회의 산하 기구였던 인성회(현 사회복지위원회)가 사순 시기 동안 단식과 절약을 통해 가난한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제안하면서 전국 교구로 확산됐다.
1978년부터 운동의 주제는 '사랑으로 가진 바를 나누자'로 정착됐고, 사순 제5주간 금요일 단식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공동 헌금 방식도 이때 자리 잡았다. 초기에는 일부 헌금을 전국 기금으로 사용했지만 1992년 주교회의 결정에 따라 현재는 공동 헌금 전액을 각 교구에서 지역 상황에 맞게 활용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사순 저금통 모금과 2차 헌금, 자선 음악회, 바자회, 헌혈 캠페인, 장기 기증 운동, 자원봉사 활동 등 나눔 활동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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